이완 "결혼 후 ♥이보미가 싫어할 수 있어 멜로 자제" [N인터뷰]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 25일 개봉

'피는 물보다 진하다' 스틸 컷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완이 아내인 프로골퍼 이보미를 위해서 결혼 후 멜로 선택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은 18일 오후 조동혁이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감독 김희성)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멜로를 자제하고 있다며 "아내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운동 선수고 운동만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모른다, 멜로를 하면 하면 마음이 상할 수도 있고 혹시 싫어할 수도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 아내한테 100번을 잘해줘도 한 번 싫어하면 그것은 밉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잘해주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자는 주의다"라고 덧붙였다.

이완은 멜로를 피해왔던 대신 액션 누아르 장르인 '피는 물보다 진하다'의 시나리오를 보고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원래 작품을 선택할 때 시청률이나, 관객, 예산을 생각을 거의 안 한다, 내가 연기가 부족하다 생각해서 (역할)소화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런 것에 (선택의)기준점을 둔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조직의 전설적인 해결사, 일명 '도깨비'였던 두현과 그런 두현을 동경했던 후배 영민의 지독한 악연을 담은 하드보일드 누아르 액션 영화다. 조동혁이 영민의 죄를 뒤집어쓰고 10년의 수감생활을 하게 된 두현을, 이완이 영민을 연기했다.

한편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