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고 싶은 UFC 정찬성 "일단 한 경기, 서울에서"

임종윤 기자 2022. 5.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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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커넥티비티 제공=연합뉴스)]

한국 격투기를 대표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은퇴 의사를 접고 다시 옥타곤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찬성은 오늘(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었다는 걸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소신처럼 경기로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다음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습니다.

정찬성은 지난달 10일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에게 도전했다가 TKO로 패했습니다.

경기 직후 그는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 "나는 더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껴 파이터 생활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한 달여 시간이 지난 뒤, 마음을 추스른 정찬성은 은퇴를 유보한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지만, 일단 한 경기 서울에서 하겠습니다. 경기를 열어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은퇴 미룬 정찬성 (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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