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투자자들 법적 행동 예고.."권도형 대표 사기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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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USD(UST) 폭락사태로 손해를 본 국내 투자자들이 법적 행동을 예고했다.
김현권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18일 머니투데이와 한 전화통화에서 "투자자들을 대리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하고 권 대표에 대해 재산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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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USD(UST) 폭락사태로 손해를 본 국내 투자자들이 법적 행동을 예고했다.
김현권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18일 머니투데이와 한 전화통화에서 "투자자들을 대리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하고 권 대표에 대해 재산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를 취합해 고소장을 작성 중"이라며 "고소에 나서는 투자자들의 손실금액은 총 1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서울 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를 놓고 검토 중이며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고소장을 접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 역시 피해 사례를 취합해 오는 27일까지 권도형·신현성 테라폼랩스 공동대표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커뮤니티는 지난 13일 개설된 지 닷새만에 1700명 넘게 가입했다.
운영자 A씨는 해당 카페를 통해 "금전을 보상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권 대표와 신 대표를 사기죄를 처벌할 근거는 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와 별개로 '루나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이 수십여개 개설되고 있다.
UST는 1개당 1달러로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UST는 루나를 담보로 가치를 유지하며 루나의 공급량을 조정해 UST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테더 등 다른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 등 실제 자산을 담보로 가치를 유지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하지만 지난 10일쯤 UST의 페깅(고정)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UST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지자 세계적인 투매 행진이 시작됐다. UST가 급락하면서 연동된 루나의 가격이 하락하고 이는 다시 UST의 하락을 촉발하는 악순환이 벌어졌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은 루나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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