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은 대박이다..'2부 리그→EPL' 성공할 경우 거머쥘 돈다발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승격은 말 그대로 대박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도약할 경우 어마어마한 돈다발을 거머쥐게 된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허더즈필드 타운은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챔피언에 오른 풀럼과 2위 본머스가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한 가운데 마지막 주인공이 가려진다. EFL 챔피언십 3위 허더즈필드는 루튼 타운을, 4위 노팅엄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각각 격파하고 승격 결정전에 올랐다. 허더즈필드는 합계 스코어 2-1로 승리했으며, 노팅엄은 합계 스코어 3-3 이후 승부차기를 통해 웸블리 스타디움을 밟게 됐다.

두 팀 모두 간절함이 엄청나다. 과거 1970년대 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는 노팅엄은 1998-99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에 EPL 무대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허더즈필드는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승격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호각세다. 최근 리그 5차례 맞대결에서 허더즈필드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다만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 3월 잉글랜드 FA컵에선 노팅엄이 2-1로 승리한 바 있기에 두 팀 모두 자신감은 충분하다.

노팅엄은 웨일스 출신 초특급 유망주 브레넌 존슨에게 기대를 건다. 존슨은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노팅엄 최전방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허더즈필드는 EFL 챔피언십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리 니컬스가 골문을 지킨다.

전 세계 월드클래스들이 모두 모이는 EPL인 만큼 승격에 성공할 경우 엄청난 수익이 예상된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승격팀은 3시즌 동안 최소 1억 3,500만 파운드(약 2,126억 원) 이상 수익 증가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첫 시즌 강등을 모면할 경우엔 무려 5시즌 동안 2억 6,500만 파운드(약 4,172억 원)로 대폭 상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