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왜, 우리는 모두 光州 시민일까?"

남궁창성 2022. 5. 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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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천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는 연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시민들이 외쳤던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를 우리가 오늘날 모두 공유하기 때문이다"며 "그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시민'이라는 외침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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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사 미 케네디 연설 관련해 주목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2022.5.18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천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는 연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그런 의미에서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단락은 당초 대통령실이 언론에 제공한 연설문에 없었으나 실제 연설과정에서 나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KTX를 이용해 광주로 향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즉석에서 포함시킨 것”이라며 “기차에서 1963년 6월 베를린을 방문한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케네디 대통령은 베를린 시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했는데 그 일부를 생각하고 이날 연설문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당시 베를린 연설에서 “2천년 전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나는 로마 시민이다’ 였는데 이제 자유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라면서 “모든 자유인은 그들이 어디에 살더라도 베를린 시민이라 할 수 있는데 저 역시 자유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말하겠습니다.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라고 밝혔다.

한 역사학자는 이와관련 “전 세계인들은 두 개의 고향을 갖고 있다”면서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고, 다른 하나는 프랑스 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시민들이 외쳤던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를 우리가 오늘날 모두 공유하기 때문이다”며 “그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시민’이라는 외침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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