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정반대 의견 낸 안철수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해야"

맹진규 2022. 5. 18.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18일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선거가 박빙구도로 흐르는 상황에서 강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실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18일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선거가 박빙구도로 흐르는 상황에서 강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실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와의 단일화가 오히려 중도표 이탈 등 부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제일 판단하기 힘든 게 민심"이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김 후보와 강 후보 간의 단일화와 관련해 정반대의 의견을 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차기 당권을 노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현재 당대표를 맡고 있는 이 대표와 경쟁 구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 11일 라디오방송에서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것이라고 본다. 당내에서 역할을 찾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라고 하는 거는 나중에 (저랑) 당권이나 이런 걸 경쟁하려면 적극적으로 당내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며 안 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이 어떤 정당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비전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도 품을수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특정 이념에 매몰된 틀에 박힌 정당이 아니라 실용주의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선택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