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아쉬운데' 양승조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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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면 선거 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양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무기로 수월한 선거를 예상했지만 정권교체에 따른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최근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논란의 악재가 겹치면서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6·1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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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면 선거 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양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무기로 수월한 선거를 예상했지만 정권교체에 따른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최근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논란의 악재가 겹치면서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6·1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분류됐다.
양 후보는 천안 4선 의원을 거쳐 충남도지사 당선을 이뤄내면서 천안지역 강세를 보였다. 또 온화한 이미지로 3040 여성 지지율이 높다는 점도 후보의 장점이였다. 하지만 최근 여론은 '천안'과 '여성'의 지지세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의원이 같은 지역 출신에 성비위 문제라는 점에서 무난하게 표를 챙길 수 있었던 두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외부 요인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하루가 아쉬운 상황이다. 양 후보는 대면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되면서 개인 SNS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영상으로 소통에 나서는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양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 확진으로 일주일 동안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대면접촉을 못한다 생각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라며 "저를 대신하여 선거운동을 해주시겠습니까.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썼다.
또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한 유세와 기자간담회, 공약발표 등 총 4편의 영상을 제작해 활동 모습으로 선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 후보 측 관계자는 “자가 격리 기간 동안 랜선을 통해서라도 절박한 심정을 유권자에게 전달하겠다는 후보의 의지”라고 랜선 선거운동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위기의 순간이지만 ‘랜선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 소통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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