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인도적 지원에 무응답..대북특사 논의 안 돼"

대통령실은 오는 2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브리핑 후 질의 응답에서 코로나19 등 보건협력에 응하겠다는 북한의 대답이 없다며, 미국도 북한 뜻을 타진했지만 응답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한미가 논의는 할 수 있겠지만, 북한 반응이 있기 전이라 현재 구체적 논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북한 내부 인식을 고려하면 현재 협력을 전제로 한 논의에 응할 분위기가 아닌 거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임 정부와 바이든 대통령 사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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