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유럽 점유율 3개월만에 10% 회복..판매 호조

유럽시장 20% 감소에도 현대차 기아 판매량은 10%대 증가

(자료사진)©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유럽자동차 시장의 판매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4월 유럽시장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3개월만에 1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4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8만8952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4만1227대, 기아는 4만772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2.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2% 줄어든 83대447대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상승했다. 현대차의 4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5.0%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기아는 1.6%포인트 오른 5.7%였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월 10.3%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이후 3개월만에 점유율 10%를 되찾았다. 2월과 3월 점유율은 각 9.5%와 9.6% 였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기아 씨드가 1만267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 1만2621대, 현대차 투싼 9167대, 기아 니로 6727대, 현대차 코나 6665대 순이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만20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급증했다.

니로 3671대, EV6 2700대, 코나 일렉트릭 2629대, 아이오닉5 2086대 순이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의 유럽 시장 누적 판매 대수는 각 2만9346대와 1만9395대를 기록했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