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MSI B-C조 탈락 팀들의 '필살기'는?

이솔 2022. 5.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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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서 2022년 처음으로 활용된 IW, RED, ORD의 '히든 카드' 조명
사진=LOL ESPORTS 공식 SNS, 이스탄불 와일드캣즈 탑 라이너 '스타스크린'의 가렌

(MHN스포츠 이솔 기자) T1-RNG-G2, 그리고 EG-SGB-PSG까지 총 6팀의 본선진출자가 가려진 MSI.

B조, 그리고 3팀이 경쟁한 C조 탈락 팀들 중 정규시즌에는 단 한 차례도 활용하지 않았으나, 본선 진출을 위해 '필살기'를 꺼내든 팀은 어떤 팀들이 있을까?

B조 (취소 경기는 제외)

터키의 이스탄불 와일드캣즈(Istanbul Wildcats, IW)는 기사를 따로 정리해야 할 만큼 TCL에서 보여주던 밴픽 패턴과는 전혀 다른 밴픽으로 B조의 팀들을 당황케 했다. 

이 '변칙 밴픽' 전략은 레드 캐니즈와의 1세트에서 빛을 발했다. 탑에서 모데카이저를, 원거리 딜러로는 트리스타나를 선보였다.

당시 IW는 바텀 라인에서 진-알리스타를 상대로 포탑 방패 손실 없이 8분만에 2개의 포탑 방패를 채굴했으며 탑 라인에서는 모데카이저가 팀원들의 백업까지 4인 다이브를 버텨내며 아리(세린)의 성장을 도왔다.

경기에서는 비록 중반 교전에서는 밀렸으나 용 스택을 착실하게 쌓았던 IW가 27분경 미드라인 한타에서 모데카이저-트리스타나의 근접전 교전 능력으로 일방적인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IW는 B조 최강팀인 RNG를 꺾기 위해 다수의 히든 카드들을 사용했다. 13일의 1차전에서는 블라디미르-다이애나-이렐리아-카이사-파이크 등 올 시즌 처음 꺼내는 챔피언들로만 조합을 구성했다. 다만 아쉽게도 경기 극초반 바텀 라인 올인전략이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카이사의 Q가 라인클리어에 사용되지 않았거나, 레오나 대신 Q-플래시로 이즈리얼을 노렸다면 이길 수 있을법한 싸움이었다.

한편 2차전에는 추억의 가렌이 등장했다. 과거 '캣 타워'로 활용되던 가렌은 데마시아를 수호하기 위해 협곡에서 종적을 감췄으나, IW의 부름을 받고 모처럼 대회에 등장했다. 

경기에서는 비록 졌지만, 빈의 갱플랭크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데마시아의 정의'를 보여준 가렌은 탑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레드 캐니즈 칼룽가 공식 SNS

래드 캐니즈(RED CANIDS)는 두 챔피언을 새로이 활용했다. 강팀인 RNG에게는 비교적 익숙한 챔피언들을 활용했으나, PSG 탈론(PSG)를 상대로 히든 카드를 다수 꺼냈다. 

RED는 PSG와의 1차전에서 조이를 꺼내들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으나 그레비사르의 조이는 1/0/5라는 무난한 KDA로 '업셋'이라면 업셋이라고 할 수 있는 깜짝 승리를 도왔다.

한 번 맛을 본 RED는 PSG와의 2차전에서도 또 한번 조이를 활용했으나 벡스를 상대로 0/2/0을 기록했다. 또한 탑 라인(구이고)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아트록스를 활용했으나 오른을 상대로 0/3/0이라는 KDA를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RED는 IW와의 2차전에서도 조이를 활용, 5/1/16이라는 압도적인 KDA로 상대 세린(빅토르)에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비록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조이'라는 카드의 가능성을 증명한 대회였다.

사진=오더(ordergaming_gg) 공식 SNS

C조

오더(ORDER)의 새로운 픽은 미드에 집중됐다. 특히 G2와의 1~3차전에서 모두 색다른 챔피언을 손에 쥔 키시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키시는 G2와의 1차전에서는 요네를 선택해 4/4/2이라는 KDA로 다소 고전했다. 특히 분당CS 7.66개를 획득, 라인전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2차전에서는 제드를 선택한 키시는 마찬가지로 2/5/3이라는 KDA를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다만 분당CS 8.48개로 원거리 파밍 수단이 전무한 요네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3차전에서는 보다 정석 미드라이너에 가까운 르블랑을 선택했으나, 상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골드 카드'에 고전하며 로밍이면 로밍, 라인전이면 라인전 모두 큰 활약 없이 마쳤다. 1/8/2의 저조한 KDA는 이를 증명하는 수치였다.

비록 전패했지만 이블 지니어스(EG)와의 경기에서도 오더는 히든 카드들을 활용했다.

3차전에서는 탑 케일과 미드 리산드라를 활용해 더블메이지-성장형 챔피언들의 캐리 전략을 노렸으나 단 3분만에 미드-정글-바텀이 동시에 솔로킬을 당하는 기적의 라인전을 펼치며 탑 라이너 바이오팬서만 고통받게 됐다.

4차전에서도 원거리 딜러 푸마가 카서스를 꺼내들며 레오나와 함께 상대 진-바드 조합을 상대했으나 상체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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