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尹 시정연설, 고교·대학생 수준..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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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문을 '고등학생, 대학생 수준'이라며 혹평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초선·안산 단원을)을 향해 "원색적인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협치의 정신으로 돌아오길 요청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유동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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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유동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에 전혀 반하게 김 의원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이라며 “형편이 없다는 표현에 맞는 건 오히려 김 의원의 청문회 현장 질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질의에서 ‘이모’와 ‘이모씨’도 구분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났는데 네거티브에만 열일”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윤 대통령 취임사를 두고 “참담함을 금하지 못했다”고 한 점도 도마에 올렸다. 이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 내각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한덕수 총리 인준 통과에 화답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늘 윤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한 번 국민통합을 천명했다”며 “국민통합의 첫걸음이 여야 간 협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저께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셨는데 시정연설문 11쪽짜리였다”며 “내용이 정말 너무나 형편이 없었다. 제대로 설명도 안 돼 있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게 고등학생, 대학생이 썼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충실하지 못한 시정연설문이었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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