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충주병원 노조 "100억원 투자 약속 이행하라"

권정상 2022. 5.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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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국대 충북 충주병원지부는 18일 "건국대 법인은 충주병원 정상화 및 100억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건대 충주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법인이 지난 3월 충주병원에 1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약속하고도 두 달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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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대 충주병원지부, 병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건대 충주병원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민주노총 건국대 충북 충주병원지부는 18일 "건국대 법인은 충주병원 정상화 및 100억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건대 충주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법인이 지난 3월 충주병원에 1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약속하고도 두 달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충주병원은 허가 병상이 300개지만 의료진의 이탈로 인해 가동되는 것은 100개 수준"이라며 "또한 23개의 진료과 중 6개과가 1명의 의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심장혈관내과 의료진은 단 1명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충주시 산모 80%가 다른 지역에서 원정 출산하고 있으며, 36주 미만 고위험 조산 산모는 충주시에서는 출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또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되는 심근경색, 뇌졸중, 뇌출혈 응급 외상 등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전원을 가야 하는 것이 충주지역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건국대 충주병원은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지역민의 생명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100억 원 투자 계획과 병원 정상화 계획 공개, 의료진 충원, 병원장 퇴진 등을 요구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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