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에 몰린 큰 손들.. 작년 거래량 21만건 역대 최다

박은희 2022. 5. 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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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을 제외한 상업·업무용 시설이 20만건 넘게 거래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21만5816건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시설(소규모 매장 기준) 공실률은 6.4%로 지난해 하반기(6.8%)보다 0.4%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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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서 이탈
상업용 다주택 과세 미적용 장점
수도권 비중 71% 쏠림현상 뚜렷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을 제외한 상업·업무용 시설이 20만건 넘게 거래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21만5816건이었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2017년 20만6483건을 기록한 후 2018년 18만4260건, 2019년 15만3637건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7만3914건으로 반등했다.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로 수요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상업용 부동산은 전매가 아파트에 비해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관련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업용 부동산 전체 거래량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2017~2018년 64.8%에서 2019년 71.0%, 2020년 71.6%, 지난해 71.8%로 매년 상승했다.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집중된 데다 교통 등 호재가 많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공실률이 하락세인 점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시설(소규모 매장 기준) 공실률은 6.4%로 지난해 하반기(6.8%)보다 0.4%포인트 줄었다.

경매 시장도 뜨겁다. 법원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평균 낙찰가율은 126.3%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주택은 추가 매수 시 취득세·종부세·양도세 3중고에 시달릴 수 있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교통망 확충 등 수요를 늘릴 수 있는 호재가 있는지 살펴보면 공실 걱정을 덜고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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