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기록적인 경기에 "내 할 일을 이어갔다"[NBA]
[스포츠경향]
마이애미의 ‘캡틴’ 지미 버틀러(32·미국)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버틀러는 1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FTX 아레나에서 열린 ‘21-22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보스턴을 상대로 시리즈 첫 승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버틀러는 4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버틀러를 포함해 플레이오프에서 4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은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 러셀 웨스트브룩(33·LA 레이커스), 폴 피어스(44·은퇴), 앨런 아이버슨(46·은퇴), 마이클 조던(59·은퇴), 패트릭 유잉(59·은퇴), 그리고 래리 버드(65·은퇴)까지 7명 모두 NBA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다. 버틀러는 더 나아가 3블록까지 더하면서 1974년 스틸과 블록이 기록으로 집계된 이후 NBA 최초의 기록(40P-5R-5A-4S-3B)을 달성하게 됐다.
버틀러는 3쿼터에만 17득점 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전반전 리드를 내준 팀의 반전을 꾀했다. 이날 경기에 백미는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4·미국)의 볼을 연속 스틸에 이어 속공 점수를 올린 장면이다. 4쿼터에서는 보스턴의 맹렬한 추격으로 팀의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테이텀의 3점슛을 블록 해내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버틀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쿼터에서 갑자기 흐름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번 게임은 쉬웠고, 나는 내가 할 일을 이어갔을 뿐이다”며 말했다. 이어 테이텀을 막는 수비에 관해서는 “앞선 수비수를 세워두고 페인트 존으로 들어오려는 테이텀을 막아 세우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이후 NBA 미디어 센트럴에 따르면 버틀러는 이번 경기를 논평하며 “나는 피지컬적인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과 부딪혀서 누가 먼저 쓰러지는지 보고 싶다. 그리고 누가 먼저 그만두는지 보고 싶다”며 시리즈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한편 마이애미와 보스턴과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은 20일(금) 오전 9시 30분에 펼쳐진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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