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죽쑨 하이마트·전자랜드.. '냉방가전' 정면승부

김수연 2022. 5.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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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가전양판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5월 냉방가전 장사에 사활을 걸었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올 1월~5월 현재까지 매출이 역성장하거나 전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전년동기보다 1분기 매출이 각각 12%, 15% 줄었고 두 회사 모두 적자가 났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서큘레이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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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양대 가전양판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5월 냉방가전 장사에 사활을 걸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를 한줄기 빛 삼아 역성장 탈피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가전제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3~5월이 '혼수 시즌'이라는 성수기임에도 에어컨 등 냉방가전 이외에는 매출이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양대 양판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올 1월~5월 현재까지 매출이 역성장하거나 전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집객이 어려워진 후폭풍이 봄까지 가시질 않으면서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020년에 이미 각 세대 대형가전 교체수요가 상당부분 충족된 된 이후 TV, 세탁기, 냉장고 등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객단가 큰 품목들의 판매가 저조해진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년 중 3, 4, 5월이 혼수 장만 시즌인데도 올해 4, 5월에는 에어컨이 아니면 매출 상황이 좋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1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전년동기보다 1분기 매출이 각각 12%, 15% 줄었고 두 회사 모두 적자가 났다.그나마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이 오기 전에 냉방가전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양사는 희망을 걸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서큘레이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5% 증가했다.

여름 가전 중 하나인 냉장고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5월 실적만 보면 지난 16일까지 에어컨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창문형 에어컨도 65% 성장했다. 서큘레이터는 15% 늘었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는 에어컨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 재작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여름 가전 중 하나인 냉장고는 올해 4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 신장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두 회사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미리 대비해 냉방가전 구매에 나서는 이달 수요 선점을 위해 판촉 역량을 총동원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구매시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에어컨 대전'에 돌입했다. 이달 내내 삼성전자 행사 모델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20만 엘포인트를 제공하고, 여기에 창문형 에어컨 또는 청소기를 함께 구매하면 76만 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LG전자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8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주고, 공기청정기를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캐시백도 추가 지급한다.

전자랜드는 '에어컨·냉장고 페스타'를 열어 주요 제조사의 행사 모델 에어컨과 냉장고를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6개월의 장기 무이자를 적용해 주고있다. 일부 행사 모델은 최대 35만원의 추가 캐시백도 증정한다. 한 번에 2개 이상의 에어컨과 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일부 행사 모델 한정으로 원 플러스 원(1+1) 동시구매 패키지도 내놨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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