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붙으면 터진다" 에이비식스, '섹시한' 진화 [종합]

윤혜영 기자 2022. 5.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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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식스 /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이비식스(AB6IX)가 섹시하게 진화해 돌아왔다.

18일 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는 다섯 번째 EP 'A to B'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A to B'는 그간 '컴플리트(COMPLETE)' 시리즈를 통해 완성시킨 그들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을 상징적으로 A로 표현하고, 앞으로 그들이 보여주고 증명할 새로운 도전을 B로 표현해 지금까지의 정체성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곳으로 한 단계 더 올라가겠다는 에이비식스의 굳은 의지를 'A to B'라는 함축적인 키워드로 담아냈다.

김동현은 "A는 지금까지 에이비식스가 보여드렸던 음악적 색깔이나 이미지다. B로 지금부터 새롭게 보여줄 여러 가지들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우진은 "타이틀이 보여주듯 저희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새롭게 한 단계 도약한다는 의미도 있다. 에이비식스의 성장과 변화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세이비어(SAVIOR)'는 거부할 수 없는 중력과 같이 필연적으로 너에게 끌린다는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힙합 곡으로, 너로 지칭되는 대상인 팬들이 에이비식스의 구원자라는 의미와 어떠한 상황에서도 팬들의 빛이 돼 구원자가 돼 주겠다는 에이비식스의 진심을 이중적으로 담아냈다.

전웅은 "전작보다 음악이나 콘셉트나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그동안은 어떤 모습을 사랑해주실까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저희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퍼포먼스도 강렬해졌다. 박우진은 "'세이비어'가 구원자란 뜻이라 에비뉴를 지킬 수 있는 강인함을 퍼포먼스로 담아내고 싶었다. 성숙한 이미지들과 저희가 한층 더 섹시미가 업그레이드 되고 에비뉴에게 '저희 달라졌습니다. 많이 컸습니다' 보여드리기 위해서 더 멋있는 퍼포먼스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 포인트도 언급했다. 전웅은 "개인마다 스토리가 있다. 저같은 경우는 감옥에 갇혀서 날 좀 주원해줄 수 있는 세이비어가 필요하다. 각자의 서사를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했고, 김동현은 "저는 하나면 끝난다. 총을 든다"며 포즈를 취해보였다.

이어 이대휘가 "저는 사설탐정이 된다. 화이트보드에 얼굴을 붙여놓고 누가 우리의 구원자일까 찾는다"고 하자 박우진은 "저는 조사를 받는다. 거짓말 탐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식스는 '완성형 아티스트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멤버들이 수록곡 전반에 적극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박우진은 "감사하게도 매 앨범 다 함께 곡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도 대부분이 참여를 했다. 전곡 가사를 쓴 적은 처음이라 쓰면서 긴장했다. 되게 두근두근거리면서 기대감도 차 있었고 재밌기도 했다. 좋은 경험도 됐다"고 회상했다.

에이비식스는 곧 데뷔 3주년을 맞는다. 전웅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적 시도를 했다. 그 시도를 통해서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무대에서 표현력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고민하면서 채워나가면서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돌아봤다.

김동현은 "3년 동안 활동하면서 팬분들을 만나뵀던 시간보다 못 만난 시간이 더 길다. 아쉽기도 하고 3주년이 그렇게 실감이 안 난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행복한 추억, 기억 많이 쌓고 연차로서는 데뷔 4년차 접어들긴 했지만 훌륭하신 선배님 뒤를 따라서 멋진 아티스트가 되는 게 궁극적 목표다.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활동 목표도 공개했다. 이대휘는 "청량한 콘셉트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청량과 섹시를 넘나들 수 있는 그룹이다. 한 콘셉트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동현은 "에이비식스의 도화선이라고 하고 싶다. 심지는 만들어졌고, 불만 붙으면 터질 거기 때문에 도화선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전웅은 "도약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에이비식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좀 더 멋있게 대중분들께 알려주고 에비뉴들이 사랑해주는 그룹이 될 수 있게 도약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우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말을 듣고 싶다. 항상 저희가 노력하는 만큼 팬분들께서 다 좋아해주시기 때문에 감사드리는데 다른 부분 쪽에서 '이런 모습을 새로 발견했다' '이런 모습도 매력 있다' 샐운 걸 찾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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