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 지역 당선 시 대통령 설득해 예산 폭탄 투하"

박경준 2022. 5.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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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에 이어 집권 여당으로서 호남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면서 6.1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8일)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끝난 뒤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전남도당 선대위 회의에서 "당 대표 취임 뒤 호남에 20번째 왔다"고 밝히고, "5.18 기념식 참석이 지금까지 호남에 대한 노력의 중간 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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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에 이어 집권 여당으로서 호남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면서 6.1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8일)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끝난 뒤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전남도당 선대위 회의에서 “당 대표 취임 뒤 호남에 20번째 왔다”고 밝히고, “5.18 기념식 참석이 지금까지 호남에 대한 노력의 중간 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전라선 KTX 직선화와 광주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지금까지 국회의원, 도지사, 광주시장 다 하면서도 공항 문제 등 지역 간 이해조정에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국민의힘은) 책임정치를 통해 이런 조정과정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30년 동안 전남지역에 발전이 이뤄졌지만, 획기적 성과는 별로 없었다”면서 “이정현 후보가 전남도지사에 당선되면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을 설득해 이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당선되는 지역에도 예산 폭탄을 투여해 원하는 것을 다 해드리겠다”면서 “모두 당선돼서 호남에 교두보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예산 폭탄’을 ‘세금 폭탄’이라고 말했다가 주위의 지적을 받고 급히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 “소속 의원 5.18 전원 참석은 매우 큰 변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에 앞서 광주에서 열린 광주시당 선대위 회의에서는 “보수정당으로서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소속 의원 전원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으로 5ㆍ18을 기념하게 된 것은 매우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안타까운 호남 지역 전패를 딛고 괄목할 만한 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진정한 대통합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끝없는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5ㆍ18의 본질은 자유민주주의”라며 “5ㆍ18은 광주만의 것도 아니고 특정 정당의 전유물도 아니라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민주당 텃밭이고 30년간 줄창 민주당만 지지해온 곳”이라며 “이런 독점 지지가 호남의 정치적ㆍ경제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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