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여야 사활건 총력전
[파이낸셜뉴스]19일부터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막이 오른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반드시 지방정부까지 장악해 윤석열표의 개혁 국정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비록 대선에서 심판을 받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견제와 균형을 위해 지방선거를 사수해야 한다며 총력전을 벼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정권 안정론을 내세워 윤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정상화를 위한 추동력을 확보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수있다는 판단아래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 2324개 선거구에 출마한 7616명의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집권초기 성공적인 국정 밑그림 설계를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는 읍소전략을 구사중이다. 지난 3월 대선에서 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 중앙정부 권력 탈환에는 성공했지만 지방권력은 여전히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윤 대통령의 각종 개혁구상이 지방정부로 스며들지 못하는 환경이라고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텃밭인 영남권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토대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빅3에서 기필코 이겨 명실상부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총 17개 광역단체 중 과반 이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게 여당의 초반 자체 판세다.
특히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2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만일 국민의힘이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5년 임기의 주춧돌이 될 집권 1년차부터 국정운영에 상당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집권 초반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민주당도 호남권을 기반으로 과반 승리를 목표로 세웠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정권 견제론이 핵심 전략이다. 특히 거대 야당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지방선거를 이겨야 한다며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대선 두달만에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차출하고, 대선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났던 송영길 전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우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만약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지난해 4·7보궐선거, 올해 대선에 이어 3연패에 내몰리며 당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비상체제로 가동중인 현재 당 지도부가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패배시 당은 내홍에 휩싸이고, 대대적인 당 체질개선이 불가피해진다. 일각에선 발전적 해체론을 통한 제2의 창당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비롯해 중원권 등지에서 이른바 윤(尹)심 vs 이(李)심 대리전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제2의 대선이라는 주목까지 받고 있다.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각 당의 차기 대선 주자들의 입지를 판가름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재지여부도 관전포인트다.
두 후보 모두 여의도 입성에 성공해 당권 장악을 고리로 차기 대선에 나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송영길 후보 역시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체급을 올려 5년 후 유력 대선주자로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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