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청와대 자세히 들여다 보기①-천년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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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5월 10일 국민에게 7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의 건물들과 그 안에 얽힌 이야기들을 18일 자세히 공개했다.
이처럼 1104년 고려부터 시작해서 조선, 일제강점기 그리고 지금까지 청와대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권력자의 땅이었다.
그랬던 청와대가 이제 시민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평일에도 줄서서 방문할 정도로 서울의 새로운 핫플이 된 청와대 시설물과 그 공간의 숨은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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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5월 10일 국민에게 7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의 건물들과 그 안에 얽힌 이야기들을 18일 자세히 공개했다. ▶헤럴드경제 5월10일자 ‘청와대 안팎 명소·문화재..촛대바위,성혈,王사냥쉼터’ 참조
청와대는 곳곳에 한국적인 미가 녹아있으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멋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건축과 자연풍경을 전시한 박람회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외국의 유명 궁전이나 공원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워 가볍게 방문해도 충분히 좋지만, 알고 가면 더 재밌고 흥미로운 곳이 청와대다. 900년을 훌쩍 넘는 청와대의 역사와 현재를 들여다 보자.
청와대가 자리한 북악산 남쪽의 역사는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104년 고려 숙종 때는 북악산 아래 별궁을 짓고 남경으로 삼았다. 고려 남경의 별궁이 있었던 자리가 지금의 청와대 인근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이후 조선이 건국된 뒤 청와대 자리에 경복궁 후원이 조성됐으며, 이후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폐허가 되면서 방치되어 있다가 조선 말 고종 때에 이르러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건되며 경무대라는 이름의 후원을 만들었다.
일제강점기 때는 그 자리에 조선 총독의 관사를 지었다. 총독관사는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 및 관저로 이용되다가 1991년 지금의 본관 건물을 새로 지어 집무실을 옮기게 됐다.
이처럼 1104년 고려부터 시작해서 조선, 일제강점기 그리고 지금까지 청와대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권력자의 땅이었다. 그랬던 청와대가 이제 시민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평일에도 줄서서 방문할 정도로 서울의 새로운 핫플이 된 청와대 시설물과 그 공간의 숨은 이야기를 만나보자.
▶청와대 찾아가기 Tip
- 도보: 청와대 사랑채를 검색하고 찾아가면 청와대 영빈관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청와대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좀 더 가면 본관으로 바로 이어지는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 대중교통: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이동(15분) 하거나 1호선 시청역 또는 5호선 광화문역에서 1711번 버스이나 7016번 버스를 타고 효자동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5분)
- 예약방법: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opencheongwadae)를 통해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개인은 최대 4명까지, 단체는 30명에서 5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7시부터 19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현재 6월 11일까지 공개가 예정되어 있고, 차후에는 재정비를 통해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계속〉
[도움: 서울관광재단]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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