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적자' 한전, 한전기술 지분 14.77%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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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015760)는 18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한국전력기술(052690) 지분 14.77%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곳 시가총액이 약 2조9000억인 만큼 한전 매각 지분가치는 약 43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전은 이와 함께 지분 17.50%를 보유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지분을 즉시 매각하고,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도 정부와 협의해 상장 후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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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는 18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한국전력기술(052690) 지분 14.77%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정부가 발전소 건설 기술을 위해 1975년 설립한 공기업이다. 한전은 1982년 이곳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으나 이후 지분을 줄여 현재 65.77%를 보유 중이다. 이를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51%를 빼고 모두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이곳 시가총액이 약 2조9000억인 만큼 한전 매각 지분가치는 약 43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전은 이와 함께 지분 17.50%를 보유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지분을 즉시 매각하고,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도 정부와 협의해 상장 후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한전은 이 같은 지분 매각을 통해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고유가와 이에 따른 연료비 급등 여파로 올 1분기 7조7869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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