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히알루론산 필러 '와이솔루션', 獨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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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와이솔루션'(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뷰티·건강부문 패키지(포장)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LG화학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과감한 선을 와이솔루션의 주요 디자인 요소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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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와이솔루션’(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뷰티·건강부문 패키지(포장)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1954년 iF 디자인 어워드가 시작한 이후 필러 제품이 패키지 디자인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과감한 선을 와이솔루션의 주요 디자인 요소로 내세웠다. 신뢰감을 주는 검은색을 공통 색상으로 지정하고, 이와 대비되는 색상으로 각 제품의 디자인 포인트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와이솔루션 360’, ‘540’, ‘720’ 등 3개 제품을 시각적으로 구분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와이솔루션이 과감한 붓놀림의 그래픽 요소를 활용해 당당하고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공적인 디자인은 철저한 고객 분석의 결과다. LG화학은 필러 시술을 받는 고객의 연령대가 20~30대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고객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미용 시술에 대한 당당함과 개방성, 자신감이 주요 특징이었다.
LG화학 관계자는 “능동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20~30대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첫인상인 패키지 디자인은 중요한 소구 포인트가 된다”며 “고객이 추구하는 미의 요소인 자신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와이솔루션을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제품의 개선점을 찾아내고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주사기에 미끄럼 방지 재질을 적용한 ‘어시스트Y’를 개발해 와이솔루션에 적용한 게 대표적이다. LG화학은 밀대와 손잡이 지지대에 고무와 비슷한 고탄성 엘라스토머 소재를 추가했다. 고부가 합성수지 엘라스토머는 외부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나 자동차용 범퍼, 신발의 충격 흡수층 등에도 사용된다.
이렇게 하면 의료진이 필러 시술을 할 때 손의 피로도를 낮춰 더 정교하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해진다. 용액을 더 정밀하게 주입하기 위해 몸통의 눈금 단위도 0.1cc에서 0.05cc로 세분화했다. LG화학은 이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국내를 비롯한 38개국에 출원했다. 세계 최대 필러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도 와이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팔자주름 개선 등의 효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출시 시점은 2025년께로 잡았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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