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D-1, 부산시장 후보들 잇따라 공약 발표 정책 대결

박채오 기자 2022. 5.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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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부산시장 후보자들이 일제히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며 수출입은행, 수협중앙회 등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약속했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역시 이날 오전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당당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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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동북아 금융허브", 박 "영어상용도시", 김 "노동이 당당한 부산"
지난 13일 부산시 수영구 KBS 부산방송총국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영진 정의당 후보(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5.13/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부산시장 후보자들이 일제히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며 수출입은행, 수협중앙회 등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약속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산업은행'의 온전한 이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변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된다' '안된다' '쪼개서 조금만 온다' 등 말이 참 많다"며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위해서는 산업은행이 반드시 부산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정부에서 금융·해양·영화·영상 분야 공공기관 부산 이전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수도권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추진해 부산에서 자라면 누구나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영어상용도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요건 중의 하나"라며 "외국 경제인들과 관광객들이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 편리한 외국인 정주환경 조건을 주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Δ영어 국제학교 설립 확대 Δ외국전문대학 유치 강화 Δ영어교육센터 조성 확대 및 운영 프로그램 다각화 Δ영어평생학습 지원 확대 Δ민간과 공공기관의 영어상용 환경 조성 Δ영어 신문 및 영어방송 강화 Δ코딩교육에 대한 시의 전폭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통해 영어사용이 자유로운 도시, 외국인과 외국기업이 자유롭게 몰려드는 도시, 외국인이 사는데 편리하고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역시 이날 오전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당당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부산은 경제적 규모에 비해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며 "단순히 노동자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노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모든 부산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Δ부산시와 노동조합간의 교섭 정례화 Δ대구모 공업단지 내 노동복지센터 건립 Δ신항 화물주차장 설치 및 공영차고지 확대 Δ고용보험료 지원 조례 제정 ΔIT노동자 권익 보호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같이 사는 부산을 실현하는 일이 거대한 토목사업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선거기간동안 부산시민의 보편적 행복을 지키고,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부산이 되도록 진심을 다해 시민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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