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용석과 통화 안 했다..연수원 동기지만 교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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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1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의 '통화 논란'과 관련해 "최근 전혀 통화한 적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8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행 KTX에 탑승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식사하던 중 '통화 논란'이 화제에 오르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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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했던 사이도 아닌데..'선거개입' 논란에 당황"
(시사저널=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1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의 '통화 논란'과 관련해 "최근 전혀 통화한 적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8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행 KTX에 탑승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식사하던 중 '통화 논란'이 화제에 오르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동행한 모 의원은 "윤 대통령이 강 후보에 대해 '사법연수원 동기이긴 하지만 교분이 없었다. 과거에 특별하게 연락하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최근 전혀 통화한 적도 없는데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며 당황스럽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전 7시40분 서울역에서 새로 임명된 장관들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 당정 인사 약 100명과 함께 KTX 서울역-광주송정역 구간 특별편 열차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열차에 탑승한 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후 국민의힘 의원 7명과 열차 2호칸에서 한식 도시락 및 샌드위치로 조찬을 진행했다. 식사 자리에선 이번 행사의 의미와 국민통합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고, 그 과정에서 강 후보와의 통화 논란도 언급된 것이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3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김은혜 후보보다 인연이 깊다"며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지난주에도 연락해서 '이미 (김은혜 후보가) 후보로 결정된 마당에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통령실에선 "윤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반박했지만, 강 후보 측은 통화 기록이 있다고 응수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윤 대통령에 대해선 선거중립 위반 혐의로, 강 후보에 대해서는 통화 내용을 언론에 공표해 선거에 영향을 끼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 후보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없었다. 이 논란으로 인해 윤 대통령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윤 대통령과 진실공방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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