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넷마블·세아, 주채무계열 편입

문혜현 2022. 5.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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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건설과 넷마블, 세아 등이 새롭게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평가를 받는 주채무계열에 편입됐다.

반면 HMM·장금상선·대우건설은 차입금 상환 등으로 인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주채무계열 관리제도는 주채권은행이 선정된 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개선이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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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선정하는 주채무계열에 중흥건설·넷마블·세아 등이 편입됐다. 연합뉴스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건설과 넷마블, 세아 등이 새롭게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평가를 받는 주채무계열에 편입됐다. 반면 HMM·장금상선·대우건설은 차입금 상환 등으로 인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총차입금이 1조 9332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 763억원 이상인 3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뽑았다고 18일 밝혔다.

주채무계열 관리제도는 주채권은행이 선정된 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개선이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전년말 총차입금이 전전년도 명목 국내총생산의 0.1%이상이고, 전년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전전년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이상인 계열기업군이 주채무계열에 속한다.

넷마블과 세아는 M&A 등 투자확대에 따른 총차입금 증가가 이유였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 이슈로 이번 선정에 포함됐다. HMM과 장금상선은 해운업 실적 호조에 따른 차입금 상환으로 은행권 신용공여가 감소했다. 대우건설도 중흥건설 계열에 피인수당한 영향이다.

전체 주채무계열 상위 5위를 살펴보면 차입금 기준으로 대상을 정하다보니 대부분 큰 기업계열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 SK, 삼성, 롯데, LG 순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삼성과 SK가 각각 2위에서 3위로,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주채무계열 32곳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작년 말 현재 27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2000억원(8.3%) 증가했다. 총차입금은 546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조2000억원(4.8%) 증가했다.

현대차·SK·삼성·롯데·LG 등 상위 5개 계열의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현재 320조원으로, 전체 주채무계열 총차입금의 58.6%에 달했다. 비중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커졌다. 32개 주채무계열의 소속 기업체 수는 4월 말 현재 총 5552개사로, 지난해 주채무계열 대비 456사(8.9%) 늘었다.

주채권은행은 이들 주채무계열을 상대로 재무구조 평가를 벌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특히 정성평가 과정에서 경영진의 위법행위나 사회적 물의 야기, 공정거래법 위반, 분식회계 등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 잠재적 위험을 충분히 반영해 엄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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