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년 중단 나주풍류열전 21일 공연 재개

9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금성관 동익헌서 공연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립국악단은 코로나19로 2년여간 중단했던 토요 상설공연 '천년의 樂, 나주 풍류열전'을 오는 21일 금성관 동익헌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나주의 대표 문화 공연으로 지난 2016년 시작한 나주 풍류열전은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9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나라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무용 태평성대, 우리소리 배우기 범 내려온다, 국악 실내악곡 민요의 향연, 나주 출신의 가야금 명인 안기옥의 곡을 가야금 2중주로 재해석한 새봄, 남도민요 신사철가, 신명 나는 사물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판놀음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청소년 가야금 중주단과 어린이 소리꾼 등도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꾸민다.

나주시 관계자는 "풍류열전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나주의 역사·문화적 자긍심 고취에 기여해왔다"며 "일상 회복에 맞춰 재개하는 공연을 통해 남도의 풍류, 목사고을 나주의 매력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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