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새로운 채플린 필요해" 연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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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는 패배할 것이고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깜짝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인디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영상을 통해 등장해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를 언급하며 "영화는 침묵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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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위대한 독재자' 언급 푸틴 저격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깜짝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인디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영상을 통해 등장해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를 언급하며 “영화는 침묵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월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대규모 전쟁을 시작했다. 매일 수백 명이 사망한다”라며 “영화는 침묵할 것인가 아니면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인가. 독재자가 있다면 자유를 위한 전쟁이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우리의 연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이 연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라며 “영화가 침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우리 시대의 새로운 채플린이 필요하다”고 연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위대한 독재자’는 아돌프 히틀러를 풍자한 영화로 반전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작으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파이널 컷’이 상영됐다.
올해 한국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두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겨룰 수 있는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두 거장의 신작은 공식 초청작 발표 전부터 경쟁 부문 진출이 유력한 작품으로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탕웨이와 ‘브로커’의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이주영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경쟁 부문 외에도 다양한 한국영화가 진출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인 ‘헌트’를 칸 미드나잇스크리닝 섹션에서 처음 선보인다.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평론가들이 작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하는 비평가 주간 섹션 폐막작에 선정됐다. 문수진 감독의 ‘각질’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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