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서 전시공간을 완성할 파트너를 찾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오는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2개월, 용역금액은 287억 원이다.
입찰이 마감되면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올 7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도시·건축 유산의 자료 보전, 전시, 교육·연구를 위한 거점시설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조성되고 있다. 1만 1970㎡의 부지면적에 연면적 2만 100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추진된다.
건축물 디자인은 2020년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유케이에스티 건축사사무소 김유경과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의 설계안이 당선됐다. 현재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공개공모를 통해 위촉한 전시감독인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와 함께 지난해 12월 전시주제와 기본 콘셉트 등을 담은 박물관 전시기획안을 마련했다. 선정업체와 함께 박물관 건립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참조해 전시설계를 보다 발전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전시기획안은 '삶을 짓다: 한국 도시건축, 1950-2010, 한국전쟁에서 세계의 장으로'를 주제로 하고 있다. 전시의 핵심 방향은 △도시 건축 특화 △실물 경험 중심 △동시대 현안의 소통으로 설정했다.
세부 전시 구성은 조형물, 원본 소장품, 실물 부재 등 다채로운 전시 수단을 이용한 흥미로운 박물관 조성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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