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상하이는 주는데, 베이징-톈진-쓰촨은 급증

박형기 기자 2022. 5.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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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가 6주간 봉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만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의 봉쇄가 상당기간 연장될 조짐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7일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855명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갔고, 지난 4일 동안 봉쇄지역 이외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상하이 봉쇄만으로도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크게 위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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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로나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베이징의 주거 지역 앞에 펜스가 처져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상하이가 6주간 봉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만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의 봉쇄가 상당기간 연장될 조짐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7일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855명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갔고, 지난 4일 동안 봉쇄지역 이외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상하이는 봉쇄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17일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일의 52명에서 증가한 것이다. 특히 펑타이 지역이 새로운 집단 발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펑타이 지역에 대한 부분 봉쇄가 단행될 전망이다.

베이징 인근인 톈진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톈진에서는 17일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일의 28명에서 두 배 가까이 는 것이다.

쓰촨성에서도 17일 201건이 확인돼 중국의 중요 제조업 허브이자 3200만 명이 밀집 거주하는 성도 충칭시로 확산될 조짐이다.

중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가 확산하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부분 봉쇄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할 수밖에 없다. 상하이 봉쇄만으로도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크게 위축됐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한에서 코로나가 절정을 이뤘던 2020년 3월(-15.8%)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공장 가동 중단과 공급망 경색 등으로 산업 활동도 급격하게 위축됐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나 상하이 전면 봉쇄 영향이 반영되며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제 충격 우려로 18일 중국증시는 나스닥이 3% 가까이 급등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지만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4%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다. 중국증시는 전일 류허 부총리가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호재가 만발했지만 상승폭을 제한 받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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