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전 차범근과 우승한 프랑크푸르트, 이번엔 日선수와 일내나[유로파리그 결승]

김성수 기자 2022. 5. 18.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2년 전 차범근(69)과 함께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가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로파리그 정상을 두고 최후의 결전에 임한다.

프랑크푸르트와 레인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42년 전 차범근(69)과 함께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가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로파리그 정상을 두고 최후의 결전에 임한다. 이번엔 공교롭게도 일본인 선수가 팀의 주축이다.

차범근(왼쪽)과 카마다 타이치. ⓒAFPBBNews = News1

프랑크푸르트와 레인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오랜 기간 유럽대항전 트로피가 없었기에 이 한판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 '차범근 이후 첫 우승하나'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8강에서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를 합계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4강에서는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차전 원정 2-1 승리, 2차전 홈에서는 웨스트햄 수비수 애런 크레스웰의 전반 17분 만의 퇴장과 공격수 라파엘 보레의 전반 26분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합계 3-1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이 맹활약하며 우승컵을 안겼던 1979~1980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 이후 42년 만에 다시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크푸르트는 당시 결승전에서 같은 독일 팀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1·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이적관련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차범근은 당시 대회 11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일본인 공격수 카마다 다이치다. 카마다는 유로파리그에서 5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지난 웨스트햄과의 4강 1차전에서는 후반 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AFPBBNews = News1

▶ '이기는 팀이 강한 팀' 레인저스

레인저스는 원정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독일의 RB 라이프치히에 0-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전력과 점수의 열세 속에서 가진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합산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라이프치히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에게 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을 가는 듯했지만 수비수 존 룬스트럼이 후반 36분 결승골을 넣으며 2차전을 3-1로 승리해 합계 3-2로 결승에 올랐다.

레인저스는 2007~2008시즌 UEFA컵 결승 이후 14년 만의 유럽대항전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당시에는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1971~1972시즌 UEFA 컵위너스컵(UEL 전신 대회 중 하나) 우승이 유럽 대회 최고 성적인 레인저스는 50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을 노린다.

레인저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주장 제임스 태버니어다. 태버니어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에서 7골(2도움)을 몰아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라이프치히와의 4강 2차전에서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행에 기여하기도 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레인저스 선수들. ⓒAFPBBNews = News1

19일 오전 4시 킥오프하는 프랑크푸르트와 레인저스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