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5년간 5.4조 들여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한양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18일 한양에 따르면 사업 공모 결과 한양,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더 인(人)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5조400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해 총 15년이다. 총 대지면적 17만8000㎡(23개 부지)에 선도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공공부문 사업자와 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부문 사업자가 공동개발하는 사업으로, 민간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LG CNS를 포함해 한양, 현대건설, 신한은행 등이 참여했다.

한양은 컨소시엄에 현대건설과 함께 CI(건설투자자)로 참여해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의 조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한양이 단독 CI로 참여한 '세종 O1' 컨소시엄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시행에 합의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양 관계자는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세종 스마트시티를 통해 확인된 한양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우선협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주택사업 외 스마트시티, 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