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발목, 코스피 상장사 순익 감소

이영석 2022. 5.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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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법인들이 올 1분기 경기 위축 우려속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대외 악재 속 영업 부진으로 인해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 대상 상장사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수치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는 대외 악재에 따른 자회사들의 영업 부진 등으로 연결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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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상장 법인들이 올 1분기 경기 위축 우려속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대외 악재 속 영업 부진으로 인해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기업 608개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32조2218억원) 대비 24.1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에서도 50조510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43%늘었으며 분기 기준 사상 두번째 실적을 거뒀다. 다만 연결순이익은 41조69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9% 줄었다.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에도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전체 연결매출액 비중에서 11.7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은 연결기준 24.91% 증가했다. 그러나 연결순이익에서 30조366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6.3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7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개별 기준 매출증가 업종은 운수창고업(49.47%), 전기가스업(34.58%), 화학(29.30%), 비금속광물(28.09%) 순으로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는 운수창고업, 전기전자 등 총 12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적자전환한 운수장비업, 전기가스업을 포함해 건설업(-37.31%), 종이목재(-12.31%) 등 5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한 순이익에서는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 총 10개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업은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1%, 5.71% 줄었다. 금융지주 및 은행은 각각 순이익에서 각각 16.31%, 11.02% 증가햇지만, 증권과 보험에서 각각 36.36%, 34.10% 등 크게 감소하면서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전체 상장사 중 흑자기업은 476개사로 전년 동기(504개사) 대비 28개사 감소했다. 더불어 적자기업은 132개사로 104개사였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개사 증가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 대상 상장사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수치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는 대외 악재에 따른 자회사들의 영업 부진 등으로 연결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전했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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