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한국 새 정부에 신냉전 유도하지 마라 경고" SCMP 보도

이종윤 2022. 5.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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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이 한국의 윤석열 새 정부에 신냉전을 유도하지 마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웹사이트에 공개한 성명에서 "30년 전 양국은 냉전의 족쇄를 풀고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오늘날 중국과 한국은 이 지역을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유지하고, '신냉전'의 위험을 방어하며, 진영 대결에 반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이익이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올바른 방향을 잡고 새로운 30년의 중한관계 발전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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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이 한국의 윤석열 새 정부에 신냉전을 유도하지 마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왕 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에서 1차 정상회담을 하기 며칠 전 박진 외교부장관과 첫 공식 전화통화에서 "반중 감정을 줄이고 새로운 냉전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고 밝혔다.

중국은 문재인 정부와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나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대부분의 한국인, 특히 젊은이들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등 반중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우려 때문에 한국에 우호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친미 보수주의자로 알려진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 왕치산 부주석을 파견했다는 해석이다.

중국 외교부도 웹사이트에 공개한 성명에서 “30년 전 양국은 냉전의 족쇄를 풀고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오늘날 중국과 한국은 이 지역을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유지하고, '신냉전'의 위험을 방어하며, 진영 대결에 반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이익이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올바른 방향을 잡고 새로운 30년의 중한관계 발전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양국 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우호를 증진하고 오해를 줄이기 위해 더 긴밀한 인적 문화적 교류를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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