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승인

강구열 2022. 5.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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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물을 희석해 바다에 버리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후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낮춰 태평양에 배출하기로 2021년 4월 방침을 정했으며 도쿄전력이 이에 따라 마련한 세부 계획을 규제 당국이 승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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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오쿠마초=AP뉴시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물을 희석해 바다에 버리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후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낮춰 태평양에 배출하기로 2021년 4월 방침을 정했으며 도쿄전력이 이에 따라 마련한 세부 계획을 규제 당국이 승인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승인 절차 완료 후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일본 정부는 내년 봄 방류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지 어민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ALPS를 사용하면 세슘을 비롯한 62가지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또 미량이기는 하지만탄소14 등의 핵종도 ALPS로 처리한 물에 남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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