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수 선거 여론조사' 결과 놓고 '치열한 공방전'

박제철 기자 2022. 5.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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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전북 고창군수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도내 언론사들이 진행한 군수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후보 캠프간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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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여론조사 결과 수용"vs 유기상 "특정 언론 여론조사 못믿어"
전북 고창군수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와 무소속 유기상 후보 ©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전북 고창군수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도내 언론사들이 진행한 군수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후보 캠프간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고창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59)와 무소속 유기상 후보(65), 무소속 이호근 후보(56) 등 3명이 출마한다.

특히 고창군수에 첫 도전하는 심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유 후보가 도내 주요 언론사들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두 후보의 한치 양보 없는 설전과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유 후보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7일 간격으로 진행되었던 여론조사의 결과가 14% 차이를 보였는데, 어떻게 1주일 사이에 여론의 추이가 급변했는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며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제기했던(전주일보 여론조사) ‘불공정 여론조사’, ‘여론왜곡’이 사실상 진실로 드러난 것 같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도 이와 비슷한 일이 2월13일에도 발생(국제뉴스 여론조사)했는데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 되는 일이 고창에서 일어나 안타깝고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군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라 생각한다”며 “이는 특정 학생에게만 답안지를 알려주고 대학에 입학시키는 경우와 같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측은 여론왜곡 의심 정황과 결과에 대해 Δ여론조사 예정일을 특정 후보는 알고 유기상 후보는 사전에 모른 채 실시 Δ여론조사일 전에 성명불상 유령폰으로 비방문자 살포 Δ다자대결 결과가 동일하게 15%대 차이 Δ그 다음 주 14개 시·군 합동 여론조사 결과 동일하게 1%대 차이 등을 근거로 모두 불공정 여론조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심덕섭 후보도 이날 유기상 후보의 '여론조사 불공정' 관련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심 후보측은 “17일 언론 4사(전라일보·전북도민일보·JTV 전주방송·전주MBD) 공동여론조사 초박빙 결과(심덕섭 후보 49.0%, 유기상 후보 47.8%)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유기상 후보는 여론조사 관련 전형적인 '내로남불'을 멈춰야 한다”고 유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심 후보측은 “통상 여론조사 일정은 사전에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지게 되며, 각 선거사무소는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지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당연하다”며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기관에 따라 설문조사 방법, 고창군을 몆 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사하는 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실시한 도내 4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를 유 후보는 어떻게 먼저 알고 미리 대대적인 카드 뉴스와 유기상 후보 명의의 여론조사 참여 문자를 발송 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되물었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하루 앞두고 두 후보의 한치의 양보없는 날선 공방이 연일 지역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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