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사고낸 김새론, 사고현장 아수라장

이선명 기자 2022. 5. 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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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김새론(왼쪽)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사고 현장에 대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새론이 낸 음주운전 사고 현장에 대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은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현장에서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하던 김새론을 붙잡은 뒤 음주감지기로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적발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이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와 관련한 신고도 접수됐다.

김새론이 낸 사고로 인해 인근 도로에서 출근길 정체 현상이 나타났고, 변압기 파손으로 인한 인근 상점 정전까지 일어나 상점에서 카드결제를 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이어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올린 김새론 사고 현장 모습을 보면, 변압기가 파손돼 있다. 김새론이 사고를 낸 차량의 것으로 추정되는 파손된 범퍼 조각도 현장에 나뒹굴고 있었다.

사고현장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김새론이 들이받아 변압기가 밀려났다”며 “차량 범퍼도 떨어져 나간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새론은 누가봐도 만취 상태로 의심할 정도 말을 더듬고 몸을 비틀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새론이 채혈측정을 원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를 했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혐의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새론은 지난해 7월 수억원대의 차량인 벤틀리를 운전하는 모습을 인증할 만큼, 자동차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준급 운전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당시 그가 운전한 차량은 볼보XC40이었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해 여러 영화를 거치며 얼굴을 알려왔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아저씨’가 있다.

김새론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트롤리’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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