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정은경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최전방을 지켜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방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2년 4개월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정은경 전 청장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정은경 전 청장의 2020년 1월의 모습과 최근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며 날이 갈수록 늘어난 그의 흰머리는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유행 초기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당시엔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며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가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하루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2020년 10월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 전 청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말로 인사를 대신했죠.
하지만 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두기를 완화하자 이른바 '정치 방역' 논란도 불거졌죠.
이에 대해 정 전 청장은 과학 방역을 한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질병관리청을 떠나기 전 기념 촬영을 한 정은경 전 청장의 모습입니다.
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만큼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나왔지만 "그래도 끝까지 쓰는 것으로 하자"며 완곡하게 거절한 정은경 전 청장.
대신 직원들에게 코로나19 진료와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의미의 '덕분에'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영광과 상처를 뒤로한 채 떠난 코로나 전사, 정은경 전 청장의 마지막 모습도 국민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코로나19 #질병관리청장 #흰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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