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 불법촬영 논란 옹호한 이하늘, 엇나간 제 식구 감싸기[이슈와치]

송오정 2022. 5.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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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출신 이하늘이 제 식구 허물을 감싸려다 역풍을 맞고 있다.

5월 16일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던밀스 아내가 폭로한 뱃사공 불법촬영물 공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뱃사공도 죄를 인정하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던 만큼, 이하늘도 뱃사공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하늘은 뱃사공이 속한 레이블 슈퍼잼레코드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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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그룹 DJ DOC 출신 이하늘이 제 식구 허물을 감싸려다 역풍을 맞고 있다.

5월 16일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던밀스 아내가 폭로한 뱃사공 불법촬영물 공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뱃사공도 죄를 인정하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던 만큼, 이하늘도 뱃사공의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이하늘은 정준영 사태를 언급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미 1년 전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끝난 줄 알았다"며 "양측 합의가 있었는데 이제 와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카드'가 있다. 작정하고 우리 애들 죽이려 했으니 우리도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며 "하지만 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되면 진짜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뱃사공이 속한 레이블 슈퍼잼레코드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나선 것이겠지만, 오히려 여론만 악화시켰다.

이하늘이 "우리도 '카드'가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피해자를 협박하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또한 법원도 아닌데 사과했으면 끝난 거 아니냐며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읊는 듯한 태도는 성난 대중의 감수성과도 맞지 않았다. 대중에게 이하늘의 발언은 그저 가해자를 두둔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특히나 피해자가 이번 사건을 다시금 수면으로 올린 것도 뱃사공이 유튜브에서 연애와 관련해 피해자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발언을 했기 때문임에도 "작정하고 우리 애들 죽이려고 한다"며 피해자의 호소를 '후려치기'해 반감만 사고 있다.

물론 어처구니없는 '잘못'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N번방·정준영 단톡방 사태와 비교되는 것이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파장으로 뱃사공과 같은 크루원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것을 막아보고자 시작했더라도, "왜 이제 와서"라며 화살을 돌리는 방식은 도리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상황을 만들 뿐이다.(사진=이하늘/뉴스엔DB)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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