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켈리, 다저스전 2이닝 8실점 부진..물 건너간 ERA 1위 경쟁

이상철 기자 2022. 5.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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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켈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타이틀을 넘보던 켈리는 이날 부진으로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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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71에서 3.27로 상승..애리조나 5연패
메릴 켈리는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깨졌고 아울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등극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켈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8실점은 올 시즌 켈리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이에 따라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1.71에서 3.27로 치솟았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4위까지 밀려났다. 켈리가 2점대 이상 평균자책점은 기록한 것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타이틀을 넘보던 켈리는 이날 부진으로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났다. 평균자책점 1.05로 1위에 올라 있는 파블로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격차가 크다.

또 켈리가 2018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두 번째로 적은 투구 이닝이었다. 이전까지 켈리의 최소 이닝 기록은 1⅔이닝 만에 강판한 2019년 5월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다.

켈리는 이날 다저스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1회말부터 2점을 허용한 켈리는 2회말 제구 난조를 보이며 위기를 자초했다 .1사 1, 2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계속된 위기에서 트레이 터너에게 1타점 적시타, 에드윈 리오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부진 탓에 초반부터 2-8로 밀렸고, 결국 3-12로 대패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6-7로 졌던 애리조나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8승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2승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24승12패가 된 다저스는 2위 샌디에이고(23승13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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