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정치국 상무위 열려.. 코로나19 확산세 '호전' 평가

이창규 기자 2022. 5. 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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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북한은 일일 코로나19 의심 발열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하면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총비서는 코로나19 방역 초기 당시 미숙한 위기대응능력과 간부들의 비적극성 태도와 해이성 등을 지적하며 방역사업에서 허점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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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8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북한은 일일 코로나19 의심 발열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하면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서 전날인 김정은 총비서 지도 하에 진행된 정치국 상무위 소식을 전했다. 이번 회의에선 현 방역 위기 형세를 분석하고 방역정책 실시 및 집행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신문은 "정치국 상무위는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보고서를 요해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국가비상방역정책의 정당성과 효율성, 과학성을 인정했다"며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 총비서는 코로나19 방역 초기 당시 미숙한 위기대응능력과 간부들의 비적극성 태도와 해이성 등을 지적하며 방역사업에서 허점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총비서는 국가방역능력 강화와 더불어 당 조직원들의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

2면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해남도 주민들에게 김 총비서가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 의약품을 전달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인민 사랑의 서사시'라며 김 총비서를 칭송했다.

신문 3면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 일꾼들은 인간 생명의 수호자, 보호자들"이라며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을 독려했다. 또 주민들에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신문은 3면에서 코로나19 전파 상황도 소개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북한 전역에선 23만288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6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4월 말부터 현재까지 총 발열자 수는 171만5950여명이며 사망자 수는 62명이다.

같은 면 하단엔 주민들이 약물 과다 복용 등 부적절한 치료 방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치료 안내 지도서를 작성해 중앙·지방의 각급 치료예방기관들과 해당 단위들에 전달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신문은 4면에선 영농작업의 기계화 비중을 높이고 써레치기, 논두렁 지식 등 모내기 비중을 높이기 위해 농장에서 진행 중인 선행 공정과 관개 수로를 정비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5면에선 '기술혁신운동'과 교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당과 국가 앞에 1개 부문, 1개 단위를 책임진 일꾼들이 당 정책 관철에서 견인기적 역할을 다하자면 현대 과학기술에 밝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가정에서 간호하는 방법과 재택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신문은 마스크·장갑을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고령자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2~3일 내에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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