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은 불참

2022. 5.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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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는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매체에 "윤 대통령이 이번엔 추도식에 참석하기 어렵다. 다른 일정으로 바빠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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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는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매체에 "윤 대통령이 이번엔 추도식에 참석하기 어렵다. 다른 일정으로 바빠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직후라 정리해야 할 것도 많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간다고 해 번잡스러울 것 같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권양숙 여사도 이번 취임식 때 오지 않았는데 추도식에 뭐하러 가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면서 "노 전 대통령께선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 아닌가. 특히 청년세대의 사랑을 많이 받은 분이다. 소탈하고 서민적이며 국민에 다가가는 대통령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웠다"며 "국민통합이란 게 용서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써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께 이런 정신을 잘 배우도록 하겠다"고도 했었다. 묘역 방명록에는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 문 전 대통령은 바로 다음날인 23일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추도식에서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지난해까지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 아래 온라인·오프라인 추모행사를 연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상황을 고려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축소된 추도식과 기타 행사를 회원 참여형 행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추도식의 모든 순서는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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