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골 무고사·9골 조규성..K리그1 득점왕 경쟁 2인 체제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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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와 김천 상무의 조규성이 각각 11골과 9골을 득점,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주민규(제주)가 38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22골을 기록했는데, 무고사는 13라운드 만에 그 절반인 11골을 채웠다.
이전까지 K리그1에선 주목할 만한 득점 레이스를 이어가진 못했다.
둘의 약속대로, K리그1 득점 레이스는 초반부터 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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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와 김천 상무의 조규성이 각각 11골과 9골을 득점,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지만 두 선수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두 선수의 레이스가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적잖다.
무고사는 지난 17일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 10·11호 골을 추가했다.
무고사는 이번 시즌 대단한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3개의 유효 슈팅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찬스가 났다고 매번 득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무고사는 기회마다 잘 살리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무고사를 칭찬했다.
무고사의 득점 레이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연속골' 기록이다. 무고사는 3월13일 김천 상무전부터 치른 9경기 중 무려 8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6경기 연속골을 이어오다 전북 현대전에서 그 흐름이 끊어졌지만 그 다음 경기부터 다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집중 견제 속에서도 매 경기 꼬박꼬박 최소 한 골은 넣는 꾸준함이 돋보인다.
덕분에 초반 페이스가 매우 좋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주민규(제주)가 38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22골을 기록했는데, 무고사는 13라운드 만에 그 절반인 11골을 채웠다.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골(19골·2018년)을 넘어서는 건 물론 커리어 첫 득점왕도 꿈이 아니다.
물론 무고사의 바람대로 쉽게 되리란 보장은 없다. '벤투호' 공격수 조규성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서다.
조규성도 같은 날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만회골을 기록, 9호 골을 쏘아 올렸다.
이전 2경기에서 다소 주춤하며 득점왕 레이스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조규성은 이날 종료 직전 존재감을 발휘, 모처럼 득점을 추가했다.
조규성은 '환골탈태형' 공격수다. 이전까지 K리그1에선 주목할 만한 득점 레이스를 이어가진 못했다. 하지만 최근엔 몸과 마음가짐이 모두 완전히 바뀌었다.
우선 입대 후 피지컬을 보완, 몸집이 커져 전방에서 버티는 힘이 생겼다.
자신감도 붙었다. 개막 전 국가대표팀 월드컵 최종예선을 다녀온 뒤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력과 자신감이 올라온 조규성은 그 상승세를 K리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 갔다.
조규성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는 자신감을 보였고 수비수가 앞에 있어도 힘으로 밀고 들어가는 괴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벌써 9골, 국내 선수로는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김태완 김천 감독 역시 "국가대표팀에 다녀오고 난 뒤 활동량과 경기 운영이 확실히 늘었다"면서 "피지컬을 조금만 더 보완한다면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미난 일화도 있다. 무고사와 조규성은 최근 지인의 소개로 영상 통화를 하며 "좋은 공격수다. 배울 게 많다"며 덕담을 나눴다. 이어 각자의 경기에서 함께 골을 넣어 득점왕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계속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신기하게도 다음 날 둘은 나란히 골을 신고했다. 둘의 약속대로, K리그1 득점 레이스는 초반부터 꽤 뜨겁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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