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부지역 레미콘 총파업..건설현장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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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부지역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1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9일 김해·양산·창원 진해지역에 이어 이날부터 창원·밀양·함안·밀양·의령 등도 파업에 들어가면서 경남 동부지역 건설현장에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창레미콘발전협의회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벌이고 있는 경남 동부지역 470여명의 조합원이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다.
이로써 경남 동부지역 대부분의 레미콘 노동자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경남의 건설현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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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양산·김해 이어 파업에 동부권 건설현장 타격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동부지역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1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9일 김해·양산·창원 진해지역에 이어 이날부터 창원·밀양·함안·밀양·의령 등도 파업에 들어가면서 경남 동부지역 건설현장에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는 이날 경남도청 앞 도로에서 ‘레미콘 임단협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올해 마창레미콘발전협의회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벌이고 있는 경남 동부지역 470여명의 조합원이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임단협 체결을 마친 서부·남부지역 조합원은 동부지역 임단협 교섭을 돕기 위해 이날 하루 파업에 동참했다.
노조는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데 오르지 않는 것은 건설노동자들의 임금,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의 운송료뿐”이라며 “적정 운송료를 쟁취하고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레미콘지회는 동부권과 서부·남부권으로 나눠 각각 2년에 한 번씩 임단협을 하고 있다. 올해 임단협 교섭에 들어간 동부지역 노조는 지난 3월부터 3차례 발전협의회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을 하게 됐다.
노조는 1회당 운송료 5만원 인상과 상여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인 마창레미콘협회는 시멘트값 상승 등으로 노조의 요구안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마창레미콘협회 관계자는 “1회당 운송비 4만6000원에 별도 추가로 5만원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며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협상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도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지난 9일부터 지회에 소속된 김해·양산·창원 진해지역 레미콘 노동자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경남 동부지역 대부분의 레미콘 노동자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경남의 건설현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2년 전 경남 레미콘 노조가 2주간 파업에 들어가면서 지역 건설현장 8000여곳이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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