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41점 원맨쇼' 마이애미, 보스턴 꺾고 콘퍼런스 파이널 기선제압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지미 버틀러의 원맨쇼에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과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118-107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엔 플레이오프만 들어오면 펄펄 나는 버틀러 있었다. 홀로 41점(9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식스맨상의 주인공 타일러 히로도 교체 출전해 18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9점, 제일런 브라운이 24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이애미는 전반 테이텀의 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수비에서 테이텀을 막는 데 애를 먹었고, 전반을 54-62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았고, 게이브 빈센트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흐름을 빼앗았다.

폭풍같은 공격력을 뽐낸 마이애미는 3쿼터에 39-14로 앞섰고,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도 버틀러의 활약이 이어지며 브라운의 외곽포로 반격한 보스턴을 따돌렸다.

양 팀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은 오는 20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18일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전적

마이애미 118-107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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