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유선X이윤지X김환희 "'안녕하세요', 인생의 한줄기 빛·희망될 것"(종합)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안녕하세요'의 배우 김환희, 유선, 이윤지가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이 "세 분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 뵙는 것 같다. 각자 첫인상을 말해보자"고 자연스럽게 운을 뗐다.
김환희는 "처음에는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대선배님들이다 보니까 피드백을 많이 받 을거라 생각해서 많이 준비해서 갔다. 대본 리딩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10번 넘게 정독했다"고 밝혔다.
유선은 "캐스팅을 듣고 대본이랑 인물 매칭이 잘 됐다고 생각했다. 윤지는 같은 소속사 사무실이라 오고 가며 많이 봤다. 웃는 상인만큼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에너지를 많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환희에 대해서는 "환희는 내 딸이 스무 살 됐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바르게 잘 컸다. 예의도 바르고 사람들에게 잘 한다. FM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영화 촬영 과정에서 느낀 배우들간 케미와 팀워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윤지는 "배경이 호스피스 병동 안이다. 병원 식구나 환자이다 보니까 이 영화가 팀워크가 좋아야 할텐데 하고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선후배들이 많이 계셔서 중간다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간다리 역할해야 해서 긴장했는데 유선 선배님이 털털하게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소개했다.
작품에 대해 유선은 "포스터가 대놓고 착하다. 무공해 청정 영화가 맞다"면서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재미도 있고 따뜻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잘 전달해 관객들에게 힐링을 줘야겠다고 다짐할 정도다. 우리의 영화가 인생 한 줄기 빛의 희망이 돼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화정은 "유선 씨는 이번 영화와 같이 아동 청소년 문제 관련된 작품에 많이 출연하셨다. 아동 학대 예방 홍보대사도 하시지 않나"라며 그만의 특별한 연기 행보를 궁금해했다.
유선은 "결혼을 하고 여기(아동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전에는 오락, SF 영화도 많이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는 영화를 즐기는 그 시간도 좋겠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여운과 메시지가 있으면 나를 돌이켜보고 삶을 바꾸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영화의 순기능이다. 내가 배우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제의식을 전하고 싶어 의미 있는 작품에 끌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환희는 '안녕하세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히트작 '곡성'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청취자가 "'곡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줘 '연기 천재'라는 별명이 생겼다. 부담스럽지는 않은가'라고 묻자 김환희는 "'곡성' 효진으로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다. 많이 언급을 해주셔서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그때 연기를 기준으로 두면서 연기 텐션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곡성' 부담을 가지고 제 연기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더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발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환희의 다부진 답변에 최화정은 "환희 씨는 부모님 속도 안 썩일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김환희는 "많이 속을 썩이는 편"이라고 쑥스러워하며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려는 스타일이라 몸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열심히 해 건강 문제가 생긴다. 잔소리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다른 청취자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안녕하세요')를 보고 펑펑 울었다. 그때 이윤지가 휴지를 줬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윤지는 "저도 이 분 기억이 생생히 난다. 앞에서 두 번째 자리에 앉으신 분이었는데 저와 같이 많이 우셨다"며 "마침 제가 통째로 휴지를 가지고 있었다. 드릴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소매로 눈물을 닦으려고 하시는 걸 보고 휴지를 드렸다. 제가 더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끝으로 유선은 "인생을 살다 보면 답답한 순간이 온다. 끝이 안 보는 터널이라고 생각될 때가 있는데, 영화를 보시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하루가 소중한 지 깨닫는 경험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안녕하세요'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수미(김환희 분)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호스피스 병동 수간호사 서진(유선 분)을 만나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애틋한 성장통을 휴먼 드라마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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