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불참할듯

문승현 기자 2022. 5.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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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 불참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이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기 어렵다. 다른 일정으로 바빠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한겨레신문이 이날 핵심관계자를 인용·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 정상회담 직후라 정리해야 할 것도 많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간다고 해 번잡스러울 것 같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로 권양숙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 "권 여사도 이번 취임식 때 오지 않았는데 추도식에 뭐하러 가나"라는 한 핵심관계자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면서 "노 전 대통령께선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 아닌가. 특히 청년세대의 사랑을 많이 받은 분이다. 소탈하고 서민적이며 국민에 다가가는 대통령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웠다"며 "국민통합이란 게 용서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써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께 이런 정신을 잘 배우도록 하겠다"고도 했었다. 묘역 방명록에는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노무현재단 제공

한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 아래 온라인·오프라인 추모행사를 연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상황을 고려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축소된 추도식과 기타 행사를 회원 참여형 행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추도식의 모든 순서는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재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 울산, 전북지역위원회는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에 방문하고자 하는 시민을 위해 봉하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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