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몰락한 천재' 매각 고려..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한유철 기자 2022. 5.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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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델레 알리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 "알리는 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에버턴은 알리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년 연속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선정된 알리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다.

적은 출전 시간 탓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에버턴의 부진과 함께 알리는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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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버턴이 델레 알리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 "알리는 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에버턴은 알리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의 미래였다. 2015-16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한 알리는 이적 첫해 리그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88cm의 큰 키에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득점력도 뛰어났다. 2016-17시즌엔 리그에서 18골을 넣어 득점 랭킹 6위에 올랐다. 이는 미드필더 중에선 최다 득점에 해당했다. 원조 '미들라이커' 프랭크 램파드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알리는 손흥민과 '절친 케미'를 보였고 자연스레 국내에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또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과 함께 'DESK 라인'을 결성했고 이는 당시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2년 연속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선정된 알리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2018-19시즌부터 벤치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복귀 이후에 폼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2020-21시즌엔 리그에서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이적을 추진했다. 알리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정든 토트넘을 떠났다. 행선지는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이었다. 능력은 증명됐기에 팬들은 알리의 부활을 기대했다. 램파드 감독 역시 알리에게 믿음을 줬다.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한 알리는 이후 6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대부분 교체였다. 적은 출전 시간 탓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에버턴의 부진과 함께 알리는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났다.


그럼에도 램파드 감독은 여전히 신뢰를 보냈다. 그는 "알리는 남은 기간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알리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래는 갈수록 어두워졌다. 알리를 향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고 이적설이 돌았다. 램파드 감독은 다음 시즌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고, 알리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 복귀설도 떠올랐다. 매체는 "알리는 토트넘에서 그의 친구들과 재결합하길 원하고 있다. 자신의 생일 땐 토트넘 동료들과 파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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