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NC의 미래는 메타버스" 선언

장동준 기자 2022. 5. 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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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가 엔씨소프트의 비전을 '메타버스'라고 공언했다.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메타버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수장이 메타버스를 회사의 미래라고 밝혔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소프트가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도 메타버스와 연결해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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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메타버스에서 찾는 엔씨의 청사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최근 신입사원들과 가진 소통의 자리에서 회사의 비전을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사진=엔씨 블로그

김택진 대표가 엔씨소프트의 비전을 '메타버스'라고 공언했다.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메타버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수장이 메타버스를 회사의 미래라고 밝혔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는 18일 자사 공식 블로그에 지난 4일 열린 'TJ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TJ와의 대화'는 김택진 대표와 신입사원들이 함께 소통한 자리다. 

김 대표는 "엔씨의 비전이 무엇인가"라는 신입사원 질문에 "엔씨만의 메타버스를 만드는 걸 꿈꾸고 있다"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최전선에 있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게 내가 보는 엔씨의 비전이다"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 IT 업계, 그 중에서도 게임 업계에서 중요한 화두다. 가상 공간에서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게임과 비슷하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자사 메타버스의 청사진을 자세히 소개했다.

홍 CFO는 "우리가 구상 중인 메타버스는 게임과 게임 이외의 여러 가지 콘텐츠가 그 안에서 이루어지고 구현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게임과 메타버스가 연결이 돼야 할 것이 NFT를 비롯한 크립토고, 크립토가 연결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에서 제일 중요한 게 거주성이고, 결국은 그게 유저 입장에서 메타버스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과 니즈를 마련한다고 본다"라고 내다봤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소프트가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도 메타버스와 연결해서 밝혔다.

김 대표는 "엔씨는 메타버스의 세계로 향하는 길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고 그 점에서 디지털 세계를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는 연구와 기술 개발 그 자체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엔씨의 목적이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djjang88@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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