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같은 라운딩'..LG 프로빔,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

LG전자가 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크린골프장에 상업용 프로젝터 LG 프로빔 공급을 확대한다. LG전자 모델이 LG 프로빔이 설치된 스크린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상업용 프로젝터 'LG 프로빔'을 앞세워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020년 상업용 프로젝터 브랜드인 LG 프로빔을 내놓은 후 1년만에 점유율을 직전 년도 대비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LG전자가 최근 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와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캐디는 스크린골프 간편예약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김캐디 앱에선 6000여곳의 스크린골프장 시설과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 예약할 수 있다. 국내 스크린골프장 수는 1만개 내외로 추정된다.

LG 프로빔 레이저 4K(모델명: SGU510N)는 300형(대각선 약 7.6m) 화면에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밝기는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유사한 5,000안시루멘에 명암비가 3,000,000:1에 달해 스크린게임에 최적화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안시루멘은 미국표준협회에서 제시한 휘도 측정 단위다.

스크린골프장에 설치하는 프로젝터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 성능과 설치 및 유지·관리 편의성이 요구된다. 선명한 화질이 곧 실감나는 라운딩 경험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일반 램프보다 수명이 긴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LG전자는 LG 프로빔에 업계 최장 수준인 3년의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김캐디 사용자들은 향후 앱을 이용해 LG 프로빔이 설치된 주변 스크린골프장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로젝터뿐 아니라 스크린골프장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으로도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커머셜기업2담당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앞세워 스크린골프 등 프리미엄 상업용 프로젝터 수요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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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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