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41P·9R 영웅적 활약..마이애미, 보스턴에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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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에서 존재감이 더 커지는 선수가 있다.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도 그 중 하나다.
마이애미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은 "지미 버틀러는 경쟁력이 뛰어난 선수다. 이 리그에는 농구를 하는 많은 선수가 있다. 그는 이기려고 경쟁한다. 그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고 그는 이 리그에서 그 누구보다 잘 해낸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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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4선승 제) 1차전에서 41점을 쏟아 부은 버틀러의 영웅적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에 118-107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2021~2022시즌 ‘식스맨 상’ 수상자 타일러 히로가 18점, 게이브 빈센트가 17점을 보탰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54-62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마이애미는 12분 간 39점을 올리고 상대 공격은 14점으로 막아 전세를 뒤집었다. 버틀러는 이 쿼터에서 보스턴의 팀 득점 보다 많은 17점을 올렸다. 그는 41득점 중 27점을 후반에 적립했다. 그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와 5개를 각각 기록했다.
마이애미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은 “지미 버틀러는 경쟁력이 뛰어난 선수다. 이 리그에는 농구를 하는 많은 선수가 있다. 그는 이기려고 경쟁한다. 그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고 그는 이 리그에서 그 누구보다 잘 해낸다”고 치켜세웠다.
맥스 스트러스(11점)와 뱀 아데바요(10점)도 제몫을 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9점, 제일린 브라운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주전 5명 중 마커스 스마트와 알 호포드 2명이 부상으로 빠져 100% 전력으로 맞서지 못 했다. 무엇보다 승부처인 3쿼터에서 15개의 야투 중 2개만 성공시키는 극도의 난조에 빠지며 무너졌다.
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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