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인간이냐" 몸싸움까지 벌인 김승현 父母..4년 전 다정한 모습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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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한 가운데, 4년 전 통장까지 맡길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던 당시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급기야 김언중은 아내 백옥자에 전 재산을 맡기며 그간의 회한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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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한 가운데, 4년 전 통장까지 맡길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던 당시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편에서는 결혼 43년차인 두 사람이 극단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백옥자는 “나한테 제발 충격 좀 그만 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다.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고 토로했고, 김언중은 “자기 기분 나쁘면서 언제 남편 대접 해줬냐?”고 받아쳤다.
이어 백옥자는 “나한테 또 거짓말했잖아. 네가 인간이야? 나랑 끝났다. 나랑 살 생각 하지 마라. 집에 들어오지도 마라”라며 김언중을 때리고 소리쳤고,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을 본 아들 김승현은 말을 잇지 못했다.
4년 전 부부는 한 방송에서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내 좋은 금슬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18년 1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이들은 당시 생애 첫 건강검진을 앞두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급기야 김언중은 아내 백옥자에 전 재산을 맡기며 그간의 회한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김언중은 “자기를 위해 모아놓은 돈이니까 내가 없더라도 잘 써줬으면 좋겠다. 당신 비행기도 한번 못 태워주고 너무 속상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갖고 있어봐라”라며 눈물을 흘렸고, 백옥자는 “이런 줄 꿈에도 몰랐다. 왜 큰 병 걸린 사람처럼 얘기하냐”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행히 검사 결과 김언중은 건강상 큰 문제가 없었고, 병원에서 나온 뒤 서로에 대한 의미를 깨닫는 모습을 보이며 애정을 나타냈다.
이제는 4년 전과는 다르게 서로에 대한 미움만이 남은 듯 보이는 이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충격이다”,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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